요새 개인적인 사정으로 서울에 자주 못 가다 보니 중장거리 라이딩이 하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하다.
그래서 어제 미벨동 길벗님을 따라 대둔산길 라이딩에 참석하려고 했으나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게 되어 아쉬운 마음에 오늘 대청댐을 다녀왔다. 대청댐은 왕복 40km 내외로 힘들지 않게 다녀오기 좋은 코스~!
나의 티티카카 스피드. 이제 안장만 흰색 전립선 안장으로 교체하면 당분간은 지름신을 멀리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카메라를 옆으로 메고 타야하기 때문에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핸들바에 달았다.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좋아하는 가방이라 앞에 다니 매우 이쁜 것 같아 대만족!!! 종종 달고 다니려고 한다. ㅎㅎㅎ
요렇게 끈을 돌돌돌 감아서 고정!!
중간에 옛 시골 구멍 가게 같은 곳에서 쉬면서 한 컷. 완전 해 맑게 웃고 있는 모습을 찍었구나 ㅋㅋㅋ
같은 랩실 석사 2년차 지한이형. 키도 크고, 잘생기고, 옷도 잘 입고, 성격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선배. 특히 남의 말을 잘 들어줘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 들어주느라 공부할 시간이 부족할 것 같은 선배. ㅋㅋ
얼마전 헤머헤드 프레임과 부품을 공수해서 직접 조립한 자전거와 함께~
ㅋㅋㅋ 머리도 안 감고, 얼굴에 물만 뭍이고 나와서 몰골이 말이 아니구나 ㅋㅋㅋㅋㅋ
지한이형의 팔토시를 꽁짜로 뺐었다. ㅋㅋㅋㅋ
대청호를 배경으로~
대청호 비석 앞에서 인증샷...
대청댐은 거리도 가깝고 경치도 좋아 연인과 함께 라이딩하면 참 좋을 것 같다. 다만 대청호 길 접어들기 전까지는 도로 라이딩을 해야하기 때문에 차에 자전거를 싣고 대청호길부터 함께 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듯...
다음번엔 대둔산이다!! ㅋㅋ
p.s 헐..사진 ISO 800 으로 찍었네요..... -_-;;; 아 오랜만에 사진 찍으니 이런 실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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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내무실 및 해안 직속선임 966기 오남석.
해병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순진함과,
4차원 세계에 사는 엉뚱함,
그리고 충청도 특유의 느림의 미학과 어눌함을 갖춘 사람.
안경을 손가락으로 잡고 올리는 단순한 행동만으로도 온 내무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어버렸던,
그래서 선임께 후달린게 웃는다고 처맞게 만들었던 선임.
연신 실수를 범하는 내게, 기수 차이도 얼마 안나고, 짬차면 같이 재밌게 노는 맛으로 군생활 할텐데 서로 얼굴 붉히기 싫다며 싫은 소리 한 번 안하고, 내 몸에 손 한 번 안댄 멋진 녀석.
대전으로 진학하면서 그럼 오나미가 한 번 보고파서 수소문하다가 안 좋은 소식이 들렸다.
교통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 되었다더라, 이미 저 세상으로 떠났다더라..
하나 같이 근거없는 카더라 통신인지라 직접 연락처를 찾아보기 위해 수소문을 시작했다.
때마침 대전대학교 라던 사실이 생각나 애영이한테 부탁해서 대전대학교 해병대 후임 녀석에게 전화를 했다. 혹시 해병 전우회 활동하는지, 03학번 중에 오남석이라고 966기 선임이 있는지 알아봐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는 대전대학교 게시판에 사람을 찾는다고 글을 올렸다.
싸이에 83, 84년생으로 검색하니 해병대 오남석이 한 명 있길레 문자를 보냈다.
"혹시 966기 오남석 해병이십니까"
"오남석은 맞습니다만 956기입니다."
"필승 969기 하광성이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966기 오남석해병님을 찾고 있어 싸이에서 무작정 검색해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실례가 되었다면 죄송합니다."
김태현햄한테 전화.
"김태현햄 혹시 오남석햄 앙케이트에 집 전화번호 있는지 좀 알 수 있을까요.."
몇 분 뒤 그로부터 오남석햄 집 전화번호를 알아냈지만 이미 그 번호는 없는 번호...
참다 못해 대전대학교 예비군 본부로 전화했다.
"안녕하세요. 일단 제 소개를 드리자면 현재 대전에서 대학원 다니고 있는 하광성이라고 합니다. 해병대 969기로 06년에 제대했구요. 지금 제가 굉장히 어려운 부탁을 드리려고 합니다. 대전대학교 학생으로 해병 966기 오남석을 찾고 있습니다. 군대 선임인데 식물인간이 되었다는 안 좋은 소식이 있어서요. 물론 학생의 개인정보를 알려주는 것이 금지되어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저 예비군 명부에 있는지, 학교 잘 다니고 있는지만이라도 알 수 있을까해서 전화드렸습니다."
대전대학교 예비군 대대장님께서 직접 컴퓨터 조회를 해주셨지만 오남석이라는 이름은 6x 년생 외에는 없다고 한다. 내 기억이 틀린걸까.. 아니면 정말 잘못된 것일까..
아무리 찾아도 찾을수 없어 인수동생과 이야기하다가 인수동생이 "죽어서 싸이월드 삭제 된 거 아냐?" 라는 말에 그럴리 없다고, 오래전 이 세상을 떠난 신홍이형을 검색해보았다. 그의 싸이월드, 블로그는 여전히 열려있었다.
생각난 김에 그의 블로그를 들려보았다.
그가 떠난 뒤 그의 블로그는 그 시각부터 멈춰버렸지만,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어디서 보았더라,, 사람이 진정으로 죽는다는 것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것이다라고...
그런 의미에서 신홍이형은 아직 살아있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우연히 고1때 처음 만나 술을 마셨던, 그리운 추억 속의 현준이 형의 방명록 글을 보았다. 반가운 마음에 그에게 쪽지를 보냈다. 그 때 초록머리하고 나온 친구가 나라고....귀국하거든 한 번 보자고.
만날 사람은 반드시 어떻게든, 어딘가에서 만나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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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z Vote!!] What's the age difference between Nohgaeng and Me???

투표 종료...
노갱 이제부터 너랑 나랑 얼굴동갑이다. ㅋㅋㅋㅋ
인정하도록!!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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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대학 후배 중에 내가 좋아라하는 후배의 글이다...다방면에 재능이 많은데다 생각도 깊고 글도 잘 써서 난 그의 글을 보러 자주 그의 싸이월드를 방문하는데, 오랜만에 블로그에 갔더니 이런 글이 있을줄이야~~
밑의 동영상 강의 속 학원 강사는 "이현" 선생님이다.
2001년 고3 당시 노량진 정진학원에서 난 이 분에게 사회탐구영역 중 윤리 과목을 수강했다.
"보통 똑똑한 사람은 재미가 없고, 재미가 있는 사람은 똑똑하지 않지.. 그런데 그 둘을 갖춘 사람이 있어.. 바로 나야..."
라는 독특한 자기소개가 아직도 어렴풋이 기억난다..
그의 자기소개대로 이현 선생님은 서울대를 졸업한 수재에 그의 강의 역시 명쾌하고 단 1분의 지루함도 없이 이어진다. 그런 분의 강의가 인터넷에서 널리 퍼지고 있다니 뭐 그닥 놀라운 일은 아니다.
그의 수업은 강의 외적인 부분이 더 기억에 남는다.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종교 관련 이야기 였다. 배타적 종교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 중에 타 종교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고 수용해본 사람은 거의 없다. 그는 그러한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 여러 종교를 공부했다고 한다. ( 기독교의 주기도문, 사도신경과 같은 수준의 불교의 무슨 경이 있다고 했는데 그걸 읊어주기도 하였다..)
나 역시 모태신앙으로 아무런 자기의지 없이 기독교를 믿다가 교회에 나가지 않게된 것도 딱 그 시기이다.
그 당시에도 무척이나 멋져보였는데 동영상을 보니 역시나 멋지구나...한 눈에 알아보고, 한 눈에 이 사람의 이름을 기억해낸 것을 보면 얼마나 감명깊은 강의였는가를 짐작할 수 있다. ㅋㅋ
더불어 후배의 글도 무척이나 멋진듯하여 허락없이 퍼왔다.....참고로 글 속의 H형은 바로 나다. ㅋㅋㅋㅋ
--------------------------------------- 여기부터는 노갱의 글 ----------------------------------------
[[[위의 동영상을 다 본 뒤 아래 글을 봐주세요]]]
내가 고등학교 때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에 대하여 선생들에 대들면 "왜 그렇게 오버해?"라고 하는 녀석이 있었다. 그녀석은 학생들을 패고 다니는 선생들에겐 찍소리 못 하면서 젊은 여선생의 수업 때는 언제나 농담이나 따먹으며 약올리는 녀석이었다.
대학교에 와서도 마찬가지로 나는 그러한 '삐딱한, 튀는, 왜 그러는지모르는' 다른 사람들이 기행이라고 부르는 일들을 일삼았다. 학교 익명게시판에 학번과 이름을 밝히고, 컨닝과 과제를 베낀 선배들을 대놓고 비판하는 바람에 매장당할 정도로 욕설 리플을 받았고, 한 학생을 정확한 근거없이 나를 범인으로 내몰았던 기숙사 행정 직원(그는 내가 결백을 증명한 뒤 이번 일에 대해 입닫아달라면서 노골적으로 종용했다)과의 일을 학교 게시판에 전후사정을 개제하여 일을 크게 벌린 적도 있었다. 그밖에도 학교 행정이 학생들을 반 강제적으로 옭아매려는 것 같은 일에 대해서는 언제나 장문을 글을 써가며 반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들은 나의 글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코멘트도 달아주지 않았고, 나중에는 공지사항을 올린 뒤 리플을 달지 마라는 행동지침을 내리기까지했다. 나의 노력에 그들은 응답하지도 않았고, 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었다. 나의 글에 달렸던 리플들은 내 주장에 대한 여러 의견글이었지만, 학교 게시판을 뒤지던 어떤 혹자 또는 학교 직원들은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얘는 왜 이렇게 나대냐?"
이러한 상황 속에 나는 나의 행동에 대한 회의를 느끼기도 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나의 주변 사람들에 대한 회의감이었다. 어느 누구도 속으로는 불만을 가지고 있으면서, 바꾸려고 노력은 하지 않고, 뒤에서 궁시렁거리기만하며, 누군가가 나서서 옳다고 생각하는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노라면 "왜 이렇게 나대냐?"하고 비아냥거리기만 하는 대다수의 사람들과 그 분위기에 회의를 느꼈다.
그리고 정말 내가 하고 있는 행동이 옳은 것인가, 내 성격이 정말 삐딱해서 잘못된 것인가, 하고 생각하기도 했다.
내 주변에는 그러한 사람들이 또 둘 있는데 H형과 K형이다.
H형은 나의 과 선배로서, 자신이 경험한 여러 것들과 그로부터 경험한 것에 대해서 과 익명게시판에 이것저것 올렸지만 사람들로부터 돌아오는 대답은
"니가 그렇게 잘났냐?"
"니가 뭔데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냐?"
"너나 잘해"
등의 대답이 대부분이었다. 물론, 극소수의 몇명은 좋은 조언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에게 좋은 조언을 받은 사람 중 하나는 나이기도 하다. 그리고 물론 많이 깨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도 학부 말에는 욕설과 비판만이 난무하는 분위기에 회의를 느꼈던지 게시판에 이야기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K형 또한 나의 과 선배로서, 과 게시판에 수업 시간에 자주 늦고, 휴강이 잦은 교수님에 대하여 불만하고 시정을 요구한다는 글을 썼다가, 교수님도 아닌 같은 과 학생들로 부터 혹독한 비난과 욕설을 들었다.
"니가 뭔데 교수님에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냐?"
"나대지마!"
나와 그들의 표현에서 다소 거친 부분이나, 전달하는 과정에서의 오해가 있을지라도, 우리는 그저 우리 스스로가 생각한 정의에 대해서 표현하고 주장했을 뿐이며, 나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조금 더 좋은 결과를 도출해내고자 하는 의도였을 뿐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어느 누군가가 튀어나와서 '정의'를 이야기하면 위의 강의에서 말한 것 처럼 '병신'취급을 하고 만다.
하지만 이제는 '병신'소리를 자주 들은 나와 예의 형들의 성격이 이상하거나 특이하거나 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누구 보다도 옳은 길을 가고 있으며, 젊은 시절 동안 기성에 반항하고 고민하고 바꾸고자 노력하는 과정을 통하여 올바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그 경험을 통해 우리는, 그 어느 누구보다도 성숙한 어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위 동영상을 보면서 나는 소름이 돋을 수 밖에 없었다.
이 나라는
청년들도 정의를 말하지 않아, 야.
어느 시대나 청년들이 가장 순수해, 청년들이 가장 이상적이야.
근데 이 나라 청년들은 정의란 단어를 몰라.
정의란 말 아예 하지 않아.
그리고 청년들조차 눈 앞의 이익밖에 몰라.
썩어도 썩어도 난 이렇게 썩은 사회가 많지않을거라 생각해."
나는 올바른 청년이다. 그리고 내가 만난 나와 같은 형들도 올바른 청년이다. 우리는 어느 누구보다 바람직한 청년기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앞으로도 더욱 더 주장하고, 더욱더 바꾸려고 노력하겠다.
하나 더 보기.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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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영군 2009/06/23 01:23
이현쌤 여전히 멋있구나! ㅋㅋ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현재 대다수 한국 대학생들을 지배하는건 실리와 욕망뿐이지.
정의를 말하지 않았던 대가를 아마 우리는 사회나가면 크게 치루게 될거다.
그리고 그때가서 아무리 후회해 봤자 소용없겠지.
오히려 요즘 중고등학생들은 우리와는 많이 다르다고 하더라~
사회참여도 활발하고, '정의'도 내세우고. 우린 정말 부끄러운줄 알아야해 ㅋㅋ-
Kwangswei 2009/06/23 11:33
맞아..
결국 내가 주장해오고 바꾸려고 노력했던 것들은 다 나의 실리와 욕망을 위한 것들이었지 단 한 번도 나라를 위해, 건전한 사회를 위해 생각해본 적은 없지.
정치에 무관심했던 대학시절이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다..
가장 순수하고 가장 이상적인 청년시절이, 강상중 교수님 말처럼 청춘을 알지도 못한 채 떨어져나가고 열정은 잊혀진 채 파릇파릇한 20대 후반을 벌써 다 늙어빠진 할아버지 마냥 보내고 있지... 아직 늦지 않았는데말야..결코 나이를 많이 먹은게 아닌데 말이지...
난 오늘부터 더욱 더 젊고 신나게 살겠소~ 공부, 노는거 뿐만 아니라 다른 면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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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2009/06/29 00:28
.......나도..아직 청년이지? ㅡ.ㅡ
근데 이런 생각 박힌 사람들, 젊은이들 깨어주는 사람들,
사라지면 어떻게...
또 생겨나고 생겨나고 하려나... -
-
Before Sunrise, Before Sunset.. 그리고 운명적 만남.

버스 안에서 한 아이를 우연히 2번이나 보았다.
검정색 뿔테를 끼고 있던 그 아이는, 이쁘진 않았지만 매력있는 얼굴을 갖고 있었다.
친한 형에게 말했다.
"안그래도 사람으로 넘쳐나는 아침 출근 시간. 같은 시간에 그 많고 많은 버스 중에서 같은 버스에 두 번이나 함께 타고 있는 건 운명이 아니야?"
그러자 그 형이 말했다.
"네가 그 사람에게 쪽지를 전해줘서 연락이 닿으면 그게 운명일지도 몰라..."
물론 두 번 다시 그 아이를 보지 못했고, 그 뒤로 난 검정색 뿔테를 쓴 여자들에게 끌리곤한다..
요즘 들어 "운명" 에 대해서 자주 생각하곤 한다. 정확하게 말하면 '운명적 만남' 이라고 해야겠지.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할 때마다 어김없이 위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가만히 있으면 설령 운명의 상대라 하더라도 스쳐지나가기 마련.. 용기를 내야한다.
헤어진지 꽤 시간이 흐른지라 누구라도 만나고 싶다는 외로움이 극에 달해가는,
허나 이제 나이가 있는만큼 아무나 만나서는 안될 것 같아 더욱 더 신중해지고 있는 시점.
스쳐지나가는 인연들을 하나 둘 흘려보내고 있는 내 자신이 보인다..
사랑에 지친건지, 다른 사랑을 찾는 것이 두려운건지, 자신이 없는건지, 용기가 없는건지 모를 이 뒤숭숭함....
그런 와중에 호영이가 추천해 준 영화.
Before Sunrise, Before Sunset.
- 정신나간 생각이지만 말 안하면
- 평생 후회할 것 같아서
- 계속 얘기하고 싶어
"정신나간 생각이지만 말 안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서"
"계속 얘기하고 싶어"
이 세마디가 왜 이렇게 어려운걸까...
자기 전에 세번씩 연습해야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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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이들은 도리어 선생님이 이상하다는 듯 입을 모아 말했다.
"저희는 지금껏 어려운 문제는 함께 힘을 합쳐야 해결할 수 있다고 배웠는데요?"
뒷이야기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 그 백인 교사는 아이들로부터 큰 교훈을 얻었을 것이 틀림없다...
- 혼자서 일하려거든 조직을 떠나라,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 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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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차에 자전거를 싣고 서울에 다녀왔다. 티티카카 동호회 사람들과 소래포구를 가기 위해서~
나홀로 산행 or 여행을 좋아하지만 자전거 라이딩은 단체로 함께 하는게 즐거운 것 같다.
토요일 아침 7시 40분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집결 장소인 반포로 향했다.
처음 타보는 자전거 도로.
우와.. 탄성이 절로 나온다. 길도 매끄럽게 잘 깔려 있고, 한강을 바로 옆에 끼고 라이딩을 하니 정말로 기분이 좋았다. 무엇보다도 한강을 따라서 자전거도로가 쫘악 깔려있다니... 자전거 타기 정말 좋겠더군..
10분 기다렸다 8시 40분에 반포대교를 출발.. 번짱인 유누군이 자전거를 타면서 똑딱이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줬다. 라이딩을 하면서 찍는 모습이 부러워 순간 내 DSLR 을 팔고 똑딱이로 넘어갈까 진지하게 고민했다..
일렬로 자전거도로를 달리는 모습. 아침에는 사람이 없어서 좋았으나 10시 30분을 넘어서니 자전거 타는 사람, 인라인 스케이트 타는 사람, 자녀들과 놀러나온 사람, 쓰레기 줍는 봉사하는 학생들로 길이 무척이나 복잡해졌다. 길이 잘 깔리고 경치도 좋은 만큼 사람이 몰리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특히나 인도를 놔두고 버젓이 자전거 도로를 장악하고 있는 무개념 중고딩들. 잘 비키지도 않는다. 자발적으로 하는 것도 아닌데 봉사 점수를 왜 만들어 둔 건지 이해가 안된다. 인솔하는 선생들도 이 정도는 교육시키고 나와야 하는게 아닌지 싶다..
한강 자전거도로를 지나 안양천에서 중간에 합류하는 사람을 만나 그린웨이 앞에서 단체사진 한 컷.
왼쪽 아래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억울한피터팬님, 조선마린님, 다쓰붸이타님, 첼로님, 제리오님, 다쓰붸이다님 친구분, 나, 쿵펀님, 유누군, 도끼님.
터널에서는 2열로 한 차선을 장악하고 달리고~
그린웨이에서 유누군이 내 옆을 지나가며 찍어준 사진. 열심히 기록을 남겨준 유누군에게 감사~!!
약 4시간만에 험난한 여정의 끝. 소래포구에 도착.
점심은 "장어이야기" 에서 장어구이를 먹었다. 17500원에 무한리필!!!!!!
장어이야기 집 앞에서 단체 사진 한 컷.
4시간 동안 오프로드도 달리고 한 뒤라 다들 힘이 없는 듯 ㅋㅋㅋ
결국 복귀는 지하철을 타고 점프~!!
지하철에서도 열심히 사진~~
마지막은 다쓰붸이다님 ㅋㅋㅋ
처음 하는 단체 중거리 라이딩이라 힘은 들었지만 무척이나 재미있었다. 서울에 자전거를 싣고 가기가 힘들긴하지만, 자주자주 참석하고 싶구나..
허벅지가 터질듯이 아프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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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 2009/06/04 08:53
이야.. 사진 보니깐.. 재미있게 라이딩 하다 온거 같구만.. 가끔 힘들때는 점프도 하고 그래야 돼..ㅋㅋㅋ 허벅지 터지기 전에... 앞으로 점점 허벅지가 튼실해 질꺼 같구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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