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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2 10:32

[진행중] UPnP Control Point Stack Development

  • UPnP SDK Investigation.
    • 후보 선정 기준
      • Open Source, C/C++ 기반, only CP, Simple,
    • 최종 후보
      • PUPnP
      • GUPnP
      • CyberGarage
  •  UPnP Stack 구현 시 고려해야 할 사항 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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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7 01:25

내년 목표는 좀 더 "나 답게", 여유있게..



입사한 지 10개월 만에 신입사원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고 있다.

새로운 내용을 배우는 것도 좋고, 좋은 사람들과 교육을 받는 것도 좋다.

무엇보다도, "나답게" 생활하고 있어서 좋다.

제일 처음 받은 신입사원 연수 때처럼 갓 입대한 이병마냥 어리버리 하지 않고,
경직된 몸과 딱딱한 표정으로 억지로 무게 잡고 있을 필요도 없고,

머 짤리면 그만이지 하는 편안한 마음으로,
신입사원 교육 때 도박하다 퇴소 당했다고 자기소개도 하고,
수업시간에 농담도 던지고, 깐죽대기도 하고, 옆 자리 동기에게 시비도 걸고, 갈구기도 하고,

오랜만에 나다운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 같아서 무척이나 즐겁고 마음이 편하다.

그래서 내년 목표로 정했다.

가식적인 것은 집어 치우고,

"좀 더 나 답게, 여유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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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3 13:46

[2011.10.01~2011.10.02] 태안 + 안면도.


연휴를 맞아 올해 마지막 라이딩 + 캠핑을 다녀왔다.

첫 날.

경로 : 신창역 ~ (21번도로)~ 삽교 ~ (45번도로) ~ 덕산 ~ (40번도로) ~ 홍성IC ~ (천수만로) ~마검포 해변 
거리 : 약 80km
소요시간 : 약 4시간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종점 신창역에서 내리니 어느덧 오후 3시.
목적지인 마검포 해변까지는 약 80km. ( 몽산포 해변으로 가려다가 안면도에서 조금이나마 더 가까운 마검포해변으로 향했다.) 
다행히 가는 길은 거의 평지였지만, 도로 상태는 좋지 않다.
내가 싫어하는 국도 + 많은 교통량 + 좁은 갓길 + 운치 없는 길.
중간중간 지방도 같은 좋은 길도 보였으나 전체적인 느낌은 별로 였다.

다음 번에 여유 있을 때는 에둘러 가봐야겠다.

사실 어느 곳이나 국도는 달릴 맛 나지 않는다. 조금 돌더라도 마을 쪽으로 둘러 가다보면 좋은 길이 오히려 더 많이 나온다. 즉, 일정이 촉박하고 마음에 여유가 없을수록 여행이 지루해진다. 매번 알면서도 지키지 못하는 것은 기간 내에(오늘 내)에 목표(목적지)에 당도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여행에도 똑같이 투영되는 것은 아닐까...?


마검포 해변에 겨우 도착해서 ( 마검포 해변에 도착할 때는 이미 어두워서 더 길을 헤맨 것 같다. ) 야영할 곳을 찾았다.
자여사 까페에서 어떤 분이 좋다고 해서 갔는데 장, 단점이 있었다.

장점.
1. 송림 숲이라 텐트를 치기좋음.
   ( 안면도 서쪽 해안은 거의 대부분 송림 숲이라 사실 어느 곳이든 텐트 치기는 좋다 ) 


2. 개인 사유지라서 온수 샤워 + 식수 + 깨끗한 화장실 사용 가능
3. 낚시 하기 좋음.

단점.
1. 개인 사유지라서 이용료가 비싸다. ( 1.5만 )
2. 물 구하기가 불.가.능 ( 성수기가 끝나면 물을 구할 곳이 없다. 심지어 화장실에 수도 꼭지도 떼어버렸다.. )

개인적으로 저렴하게 야영하고자 했는데 1.5만원이면 제주도에서는 게스트 하우스 가격인지라 물은 사서 먹고, 그냥 텐트 치고 잤다.

물 구하기 어려운 것은 안면도 내의 모든 해변 + 야영장 공통이었다.
 
안면도는 해안가를 따라서 송림 숲이 우거져 있어서 텐트치기는 정말 좋으나, 화장실이 깨끗하지 않은 편이고, 물을 구할 수가 없.다. ( 힘든 것도 아니고 없다.)

 밥을 해먹으려고 서쪽 해안가 나올 때마다 다 들러봤는데 식수대는 커녕 물 나오는 화장실은 찾아볼 수가 없었으며, 그나마 꽂지 해수욕장은 이용객이 아직도 많아서 발 씻는 곳이 있어서 그 곳에서 페트병에 물 받아서 밥을 해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 주에 날씨가 추워져서 인지 밤에 자다가 추워 죽는 줄 알았다. -_-;;;
( 그라운드 시트 + 2.5 cm 매트 + 봄,가을용 얇은 침낭 + 긴팔 옷 )
자다가 일어나서 바람막이 입고 양말도 신고 잤다. 다음부터는 10월에 야영할 때는 꼭 핫팩을 준비해야겠다.



둘째 날.

경로 : 마검포해변 ~ 백사장항 ~ (비포장 약 15분) ~ 백사장해변 ~ 삼봉, 기지포, 안면, 두여, 밧개, 두에기 해변 ~ 방포항 ~ 꽃지해변 ( 비포장 약 15분 ) ~ 77번 도로 + 우회 도로 ~ 안면 터미널 ~ 몽산포해변 ~ 태안 시외버스 터미널
거리 : 약 65km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 텐트를 걷고 바로 출발했다. 물을 구할 데가 없으니 당연히 세수+양치도 못하고 그냥 출발.
나는 당연히 가다보면 화장실이 나올 것이고, 그럼 그 곳에서 세면해야지 했으나,,,,,,
모든 해수욕장 + 화장실에서 물이 나오는 곳이 없다......
결국 13시가 넘어서야 꽂지 해수욕장 근처에서 발 씻으라고 마련해 둔 곳에서 간신히 물을 받아 밥을 해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물로 양치도 하고. ㅋㅋ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대하 축제 중인 백사장항.
정말 대하를 사고 굵은 소금을 사서 코펠에다가 해먹을까....하는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었다... 아마 일행이 있었다면 사서 먹었을 것 이다.

대하 축제 때문에 백사장항 인근은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그래서 나도 돌아간답시고 삥 둘러 갔다가 비포장 길을 거의 1시간은 달린 것 같다.
짐 무게가 거의 20kg 에 육박하는 지라 펑크 나지 않을까 걱정 많이 했는데 다행히 펑크는 나지 않았다.

내 자전거도 이제 여행에 익숙해진 모양이다.
( 2년전 포항+경주 여행 때 이후로 전주+군산+변산반도, 화천, 울릉도, 제주도 여행동안 단 한 차례도 펑크가 나지 않았다. )

비포장 도로를 너무 오래달려서 인지 아직 절반 밖에 보지 못했는데 어느덧 시간이 15시.
올 때의 경험을 비추어 다 돌아보지 못하더라도 여유 있게 가자 해서 방향을 몽산포 해수욕장 쪽으로 돌렸다.

안면도는 77번 국도가 안면도의 중심을 가로지른다.
시간적 여유도 있고 해서 우회도로로 빠져 달리니 비포장 도로 + 시멘트도로도 많긴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도로가 나온다. 차량도 없고 길 가에는 코스모스가 펴 있고, 나무와 논과 밭이 펼쳐진 도로.

개인적으로 안면도는 반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해안가를 따라서만 달리면 매우 좋을 것 같다. 가급적 77번 도로는 이용하지 말고 해안가를 따라, 우회도로를 따라 한 바퀴를 돌면 거리도 제법 되고 경치도 훨씬 나을 것 같다.

오다보니 안면 시외버스터미널이 있길레, 그냥 서울로 바로 점프할까 싶어서 물어봤더니 버스가 1시간이 넘게 연착 중 이란다. 대하 축제 때문에 그 일대 교통이 마비된 것. 안면도가 섬은 섬인가 보다.

정말로 안면도를 빠져오는데 약 12km 정도 차가 꽉 막혀서 못 가고 있었다. 
차 사이로 유유히 빠져나가는 나를 보며 부러워 하는 눈빛도 읽을 수 있었고, 아이들의 "나도 자전거!!!" 하는 외침도 들렸다.

18시쯤 되어 몽산포 해수욕장에 도착.

몽산포 해수욕장은 정말 대규모 캠핑장이었다. 어림잡아 200 여개 이상의 텐트가 이미 설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다들 어마어마한 장비들. 캠핑카도 있었고, 캠핑 트레일러도 있었고, 텐트 안에서 난로를 피우는지 굴뚝이 텐트 밖으로 나온 것도 있었다.

그보다도 나를 집으로 이끈 것은 바로,,,

모두가 가족 여행자들이었다.
적게는 자기 가족, 많게는 친지들, 친구 가족들과 함께 캠핑와서 함께 바베큐 파티를 준비하고, 캠핑용 장작을 떼워놓고 둘러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갑자기 급 땡기는 삼겹살과 집.

태안시외버스터미널까지는 14km, 막차는 19시 30분. 남은 시간은 1시간 남짓.
빛의 속도로 달려 태안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막차를 타고 집에 오자마자 어무이를 보며 말했다.

"집에 삼겹살 있어요??"

그렇게 밤 12시에 삼겹살을 먹고 잤다.


혼자 여행을 하면서 외롭다고 느낀 건 오늘이 처음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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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임병수 2011/10/03 14:27 address edit & del reply

    항상 같이 있는 친구 중에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늘 가족이나 여자친구랑만 다녔는데~ 가끔 네가 올리는 글을 보며 어서 만나서 라이딩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많이하고 있어~* 정말 멋지게 커버린 네가 부럽기도하고 또 같이 해보고 싶기도 하다!! 글 엄청 잼나게 잘 봤어 ㅎㅎ 도서관에서 엄청 졸려하고 있었는데 잠이 확깬다!! 즐거운 휴일!!

2011/09/05 22:30

9년 전 그 길을 다시 찾고자 한다..

‎2011.09.14~2011.09.18
제주도 4박 5일 라이딩을 떠나고자 한다.

9년 전 이 맘 때쯤 친구 5명과 함께 했었던 제주도를 다시 간다..

처음 가보는 곳은 어떤 곳일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면,
다시 가보는 곳은 그 때와는 어떻게 다를까하는 설레임이 있다.

난 9년 전 그 여행을 통해 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여행을 하면 할 수록 그 때의 기억은 부끄럽고, 또 친구들에게 미안해졌었다.

내 자신만 생각하고, 내 페이스만 생각했던 내가 부끄러웠고,
남 앞에서 적어도 죽는 소리는 하지 말아야 겠다 생각했다.
앞으로 여행은 혼자 다녀야겠다는 생각도 그 때 처음 했었고,
완주가 뭐길레 그리 쉼 없이 달렸는지, 과연 여행의 목적이 무엇이었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돌이켜보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다 같이 길거리에 그냥 앉아 맘모스 빵을 먹고 수박을 쪼개 먹던 기억인데 말이지..

내가 긴 세월 동안 나이를 먹고, 보고, 듣고, 느낀 만큼,
이번 여행은 색다른 여행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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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8 12:04

2011-08-08. Today's expression.


I can't get over the vacation.

누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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